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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메타슬랩: 잘 나가는 회사의 요즘 오피스

2023년 12월 21일 산업 분야 | 12 분 소요
Welcome lobby in LG U+’s virtual office space, known as Meta Slap
Welcome lobby in LG U+’s virtual office space, known as Meta Sl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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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같은 비대면 경험은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생겨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LG U+ 는 유니티 기반의 가상 오피스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LG U+ 인터뷰를 통해 유니티 기반의 가상 오피스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Welcome lobby in LG U+’s virtual office space, known as Meta Slap
Welcome lobby in LG U+’s virtual office space, known as Meta Slap

메타슬랩은 메타버스의 ‘메타’와 하이파이브를 할 때 나는 소리인 ‘슬랩’의 합성어로 ‘다 같이 함께 모여 하이파이브 하면서 즐겁게 소통하자’라는 LG U+의 철학을 담고있습니다. 현실적인 거리와 공간 제약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인터랙션을 통해 현실과 같은 현장감과 공존감을 제공하며, 가상과 현실 그리고 아바타와 사람간의 조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입니다.

유니티를 활용한 문제 해결: 문제에 대한 접근과 해결방법

메타슬랩 서비스는 비대면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고립감, 소통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화상회의와 같은 2차원적인 UI로는 근본적인 문제 원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파악한 후,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이 가능한 버추얼 공간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획한 이용 씬과 기능들을 MVP (Minimum Viable Product) 단위로 빠르게 구현하고 검증하며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였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아래 4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엔진인 유니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가상 공간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도구 지원 가능.
  • 일반적인 업무PC에서 동작될 수 있도록 엔진 구동을 위해 낮은 리소스 요구.
  • 모바일 및 다양한 플랫폼 지원
  • 풍부한 애셋과 코드 제공

유니티 도입 이후 프로젝트의 변화

메타슬랩의 개발 시작 당시 개발진 모두 메타버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니티 기반의 프로젝트에서는 에셋 작업과 개발의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니티 도입은 메타슬랩의 방향성을 빠르게 잡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더불어 기획 단계에서의 개발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어, 기획-개발-검증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검증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덕분에 프로젝트 방향성을 보다 수월하게 설정할 수 있었고, 부족했던 메타버스 기획 역량 또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agile한 개발 환경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니티와의 직접적인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최적의 인력 리소스를 유니티의 각 글로벌 지사들과 연계하여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D모델링과 디자인부터 개발, QA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프로젝트 인력을 구성하여 진행할 수 있었고, 이는 개발 결과물에 대한 믿음을 주어 프로젝트를 진행 시 서비스 기획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View of a Town Hall session within Meta Slap, LG U+’s virtual office space
타운홀

가상 오피스 공간 구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

동료들 간의 소통 활성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오픈 플랜 구조의 오피스 공간과 업무 테이블, 스몰 톡 테이블을 혼합하여 배치해 소통 활성화 측면을 고려하였습니다. 타운홀의 경우에는 공간의 목적에 맞게 현장감이 잘 느껴지고 참여자들의 높은 집중도를 위해 연단, 청중석 등의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각 회사만의 행사 연출이 가능하도록 배너, 로고영역 등 공간 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영역을 두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로비는 로그인하면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으로 출근하는 느낌을 주어 가벼운 소통이 편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로비도 타운홀 공간과 마찬가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영역을 두어 회사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거나 광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소통과 유저 간 인터랙션을 활성화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Sample meeting room in Meta Slap, LG U+’s virtual office space
미팅룸

이와 더불어, 사내 행사나 교육 등과 같이 목적성이 명확하며 현장감과 소통이 중요한 씬에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는 것을 파악하였습니다.

원활한 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한 프로젝트 최적화 과정

Example of a small group table space in Meta Slap, LG U+’s virtual office
스몰톡 테이블 공간

메타슬랩은 3D 게임처럼 실시간 렌더링이 요구되는 서비스인 동시에 업무 환경에서 이용되는 서비스입니다. 또, 저희 실제 고객들은 Web2.0에 익숙한 유저이며, Web.2.0에 최적화된 인프라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에서 이용되는 PC 수준은 일반적인 업무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정도이다보니, 대부분 사양이 낮아 3D 이용 환경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매우 중요한 필수 요건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렌더링으로 인한 리소스 이용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3D 모델링 폴리곤 최소화, 드로우콜(Draw Call)최소화 등 그래픽 리소스 최적화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용자들의 이용 상황에 맞춰 fps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 개발 등 PC리소스 이용의 최적화를 위한 많은 부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화상회의처럼 기존에 익숙한 UI를 활용하며 유저에게 익숙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도 함께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 과정에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채팅, 음성대화와 같이 기존 화상회의에서의 익숙한 기능들과 게임에서 사용하는 동기화, 제스쳐와 같은 기능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융복합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애자일한 실험과 검증을 통해 두 경험 모두 균형을 맞추어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Example of a table space in Meta Slap, LG U+’s virtual office
테이블 공간

아바타 입장/퇴장 구현에 사용된 기술

대화 연결 시 각 공간을 분리하여 입장하고 퇴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거리와 공간 기반 대화 연결과 타운홀 발표 시의 화면 공유 모두 RTC 솔루션 사용하여 구현했습니다.

  1. 거리 기반 대화 연결: 최초 두 사용자 아바타의 원형이 맞닿았을 시 DB상 ID가 작은 유저의 클라이언트에서 CallArea(보라색 원) 생성. 추가적으로 연결되는 사용자 경우 아바타 CapsuleCollider가 영역에 닿아야 대화가 연결되도록 구현
  2. 공간 기반 대화연결: 각 구역에 BoxCollider 배치, SmallTalk 클래스를 컴포넌트로 사용. 각 클래스는 콜라이더 내에 있는 사용자들의 ID 보유, 사용자들이 입장/퇴장 시 해당 스몰톡 영역의 ID 목록을 통해 비디오 카드를 추가되거나 제거되도록 구현.

아바타 구현 시, 아바타의 베이스바디에는 Low Poly 테스트 버전을 적용하였으며, Simple Lit 쉐이더를 사용하였습니다. 파츠는 Full Poly 버전을 적용하였고 Stylized Lit 쉐이더를 사용하여 베이스바디와 조립하였습니다.

메타슬랩의 미래와 개발 방향

메타슬랩에서 가장 중요한 사용 씬은 여러 참여자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따라서 참여자간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광범위한 이용 씬보다는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고, 메타슬랩만의 장점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씬에 맞추어 공간 구성을 구체화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메타슬랩은 한 달 간 진행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사용자간 다양한 인터랙션을 통해 동료애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같은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는 부분에서 고객가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을 더욱 집중하여 더 극대화 된 새로운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중입니다.

추후 Unity AI 도입/활용 계획

LG U+ developers working on projects for Meta Slap in Unity
유니티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모습

프로젝트 기획 초기부터 AI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메타슬랩이 제공하는 공간 안에서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고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AI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공개될 Unity AI 도입을 통해 메타슬랩 유저에게 어떤 유용한 씬을 제공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과 매뉴얼만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선배 같은 AI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eb3.0의 시대는 3D 일  것이고, 3D 엔진의 기반은 Unity라고 생각합니다. Unity의 활용 사례는 향후 PC와 스마트폰 등의 고성능화 뿐만 아니라, 체험형 디바이스의 발전과 함께 현실에서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일상적인 서비스까지 확대되며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 이현우, 메타슬랩 PO, LG U+

LG U+는 유저에게 필요하고 목적이 명확한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쓰세요가 아닌, 유저에게 맞춰진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여러가지 타겟별 목적형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각 서비스를 연결하면 저희가 그리는 생태계가 만들어 질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근간에는 유니티 엔진이 있고 생태계를 하나로 이어지는데에 유니티의 큰 역할이 있을 것이라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The LG U+ Meta Slap project team
우측 상단: LG U+ 메타슬랩 프로젝트 팀

현실과 같은 현장감이 느껴지는 가상공간 오피스 메타슬랩을 지금 경험 해보세요. 여기에서 Unity 크리에이터의 더 많은 블로그 게시물을 읽어 볼 수도 있습니다.

2023년 12월 21일 산업 분야 | 12 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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